Copy

YUN'S DAILY LIFE


내 뉴스 소비 생활

돈은 얼마나 쓰나요: 일주일에 약 1만원 정도
뉴스를 많이 읽는 만큼, 뉴스를 읽기 위해 돈을 쓰고 있다.
하이퍼링크로 여기저기 얽힌 뉴스를 읽다보면 보도의 최초 출처가 유료 결제를 해야만 읽을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내 경험에 따르면 그 4대장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블룸버그다.
위 4개 사이트는 무료 사용자가 볼 수 있는 기사를 제한하는 방법이나 가격이 각각 다르다.
난 이중에서 블룸버그 빼고 3가지를 구독 중. 뉴욕타임스는 4주마다 8달러, 워싱턴포스트 1년에 100달러, 월스트리트저널은 1달에 10파운드(약 13달러). 위 4개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Quartz도 유료 구독하여 1년에 100달러를 내고 있다.

대충 계산하면 일주일에 약 10달러 정도를 뉴스 구독비로 쓴다.

여기에 덧붙여 나는 Feedly RSS 서비스를 유료 이용 중이다. 이것도 내 뉴스 소비를 위한 비용 지출이긴 하다. 연 144달러를 낸다.


 
구독 만족도가 높은 것은?
유료로 돈 내는 뉴스 중에서는 Quartz와 NYT 만족도가 가장 크다. 그 이유를 각각 이야기하면,

Quartz
  • Quartz가 좀더 내 관심사인 정치/경제/시사를 제외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잘 소개한다.
  • Quartz Presents 라는 형식으로 PDF/PPT 형태의 보고서를 제공해주는데, 아주 깊진 않아도 꽤 괜찮은 자료가 많다.
  • (이건 무료 사용자도 받을 수 있는 것이지만) 데일리 뉴스레터가 내 취향이다. 정치/경제/시사도 적절하고, 과학 기술이나 자연, 패션 등에 대한 이야기도 좋다. 뉴닉의 글로벌판이라고 해야할까?
NYT
  • 위에서 "하이퍼링크로 여기저기 얽힌 뉴스를 읽다보면 보도의 최초 출처"로 간다고 이야기했었는데, 10개중 5개 이상이 NYT로 간다. 그만큼 커버리지가 높다.
  • NYT는… 모든 언론을 씹어 먹는다. 퀄리티, 보도의 깊이, 커버리지, 데이터 시각화 등, 그 탁월함이 저널리즘이 독점 시장을 향해가고 있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이며, 왜 그런지는 일전의 뉴스레터에 번역했던 글을 링크로 달아둔다.

유료가 아닌 매체 중 추천하는 것들은:
The Verge
  • Vox Media 산하의 IT 전문 매체
  • IT 관련해서 단 하나의 뉴스 매체만 봐야한다면 여길 볼 것이다. 발행량이 많아 커버리지가 넓고, 어휘가 간결해서 금방 읽기 좋다.
  • 종종 깊게 다루는 에디토리얼 기사들도 퀄리티가 제법 괜찮다. 예시: 테슬라 기가팩토리 기사
  • 개인적인 애착이 매우 강하다. 난 더버지가 This Is My Next라는 이름으로 베타서비스를 하던 시절부터 구독해온 10년지기 독자다.
Kottke.org: 1세대 블로거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롱타임 블로거. 세상 오만가지 흥미로운 것을 많이 소개한다.
Designboom: 주로 건축 디자인 소개하는 저널
Dezeen: 건축, 제품 디자인
Eye on Design: 그래픽 디자인

 

참고: 뉴스 서비스별 무료로 열람 가능한 기사 개수 및 가격
무료 열람 가능한 기사 개수는 VPN으로 다른 IP로 접속을 한다든가 하는 방법으로 우회하고자 하면 우회할 수 있긴 하다. 그치만 매번 하기 귀찮기 때문에 돈을 내게 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 유료 구독자가 아니면 한 달에 5개까지 기사를 열람할 수 있다.
  • 구독가격: 디지털 플랜 1주에 2달러
  • 구독 중이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 유료 구독자가 아니면 단 한 개의 기사도 읽을 수 없다. 박하다…
  • 구독 가격: 디지털 플랜 1달에 10파운드 (약 13달러)
  • 구독 중이다.
블룸버그:
  • 유료 구독자가 아니면 한 달에 10개까지 기사를 읽을 수 있다.
  • 구독 가격: 디지털 플랜 1달에 35달러.
  • 상대적으로 비싸기도 하고, 기사들이 대체로 경제지 성격이 강한지라 구독하지 않는다.



보이저 1호가 찍은 목성의 대적점이다.
왼쪽 아래의 위성은 유로파, 오른쪽 위의 검정색 그림자는 위성 아이오의 그림자.

 

이번 뉴스레터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고 싶다면 이 링크를 복사해서 전달하세요.

최근 발행한 다른 윤스피드를 보고 싶다면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이번 주 가장 흥미로웠던 글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들이 만든 마스크, NYT
  • 샤넬, 디올, 생로랑 등 럭셔리 브랜드의 여성복 디자이너들이 약 3,000개 한정판 마스크를 만들었다.
  • 이 마스크는 판매용이 아니다. 셀럽이나 인플루언서에게 증정한 것도 아니다. 파리 패션 쇼의 앞줄에 앉아있던 사람들을 위한 마스크가 아니다. 이 마스크는 간호사, 제빵사, 소방수를 위한 것들이다.
  • Tissuni(불어로 '직물 단합'이라는 뜻)라고 불리는 마스크 제작 그룹은 지난 3월 샤넬의 여성복 디자이너인 Marie Beatrice Boyer에 의해 결성되었다.
  • 3월은 유럽 및 미국에 전염병이 퍼지는 초기였고, Boyer는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가 수술용 마스크 위에 천을 덧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이 이야기를 듣고 Boyer는 동료 샤넬 디자이너들과 함께 마스크 프로토타입을 만들기 시작했다. 3월 18일에 파리가 격리 조치를 시작했을 때 Boyer는 "Tissuni"라는 이름의 도메인을 구매했다.
  • 이후로 Tissuni 멤버는 샤넬의 다른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디올, 생로랑, 장폴 고티에, 스키아파렐리 디자이너, 심지어 파리 국립 오페라 멤버들도 합류해 100명을 넘겼다.
  • 이들은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각자 천을 개별적으로 구매했고, 천이 모자라면 오래된 커튼, 베갯잇, 옷 등을 사용해 만들었다.
  • 이들은 만든 마스크를 파리의 병원 근로자, 경찰, 계산 점원, 배달원, 텍시 운전사 등에게 무료로 기부했다. 종종 고마움의 표시로 돈을 주는 사람들이 있긴 했다.
  • 5월에 Tissuni는 마스크를 넘어 다음 프로젝트로 친환경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드레스를 제작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하이넥, 캡슬리브의 새하얀 리넨 드레스는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Little Green Dress"라고 이름붙여졌으며, 오픈 소스로 제작 방법을 모두 공개한다.
  • 현재 Boyer는 샤넬의 다음 콜렉션을 준비하느라 다시 직장으로 복귀했다. 샤넬은 7월 7일에 디지털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는 흑인 Black을 대문자 B로 표기하기로 결정, NYT
  • 지난 번 뉴스레터에서 흑인을 표현할 때 대문자B로 시작할지 소문자 b로 시작할지 NYT에서 고민 중이라고 소개했는데,
  • 결국 NYT는 아프리카를 기원으로 하는 사람 및 문화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Black에서 대문자 B로 표기하기로 결정
  • 이는 미국 내 흑인(및 흑인 문화권)뿐만 아니라, 미국 외 지역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
  •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지난 뉴스레터에서 소개했던 옹호론과 일맥상통:
    대문자 B로 표기할 때 흑인 문화의 공통된 역사 및 정체성을 대변하고, 그들에 대한 존중을 담는 표현이라는 이야기
  • 이 결정과 더불어 Native와 Indigenous도 대문자로 시작하기로 함
  • Asian-American이나 Latino는 이미 대문자로 사용해왔음
  • 다만 white를 표기할 때에는 소문자 w 사용을 유지. 백인은 공통적으로 유대감을 가진 문화 및 역사가 없으며, 대문자로 W를 표기하는 것은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기 때문
  • brown은 소문자 사용을 유지. 이유는 brown은 대체로 라틴, 원주민(인디언), 아시아인, 중동인을 일컫는데, 이들은 본질적으로 다른 문화권이기 때문에. 그리고 brown은 지칭 대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하지 않을 예정
  • 이외의 결정 사항으로는,
    1. Black과 white는 모두 형용사로만 사용하며 명사로 사용하지 않을 것
    2. African-American은 미국 내 Black people을 대체하는 표현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주제에 따라 둘 중 취사선택할 것
    3. 기사에 언급되는 인물의 인종이나 민족 정체성은 독자들에게 필요한 경우에만 언급할 것
    4. 백인이 디폴트라는 뉘앙스를 주지 않기 위해(예를 들어 한 기사 내에서 흑인만 지칭하고 다른 인종은 언급하지 않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을 것), 그리고 어떤 인종이나 민족성이 단일한 통일성을 가진 그룹이라고 읽히지 않도록 노력할 것

캐나다 참새의 우는 소리가 바뀌었다, NYT
  • 북미 지역에서 흔한 참새들이 우는 패턴이 바뀌었다.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는 "피-피-위-비비비-비비비-비비비"하는 소리로 울었는데, 이제 피-퓌-뷔-비비-비비-비비비"하고 바뀌었다. (기사에 들어가면 직접 들어볼 수 있다.)
  • 조류의 문화 진화에 따라 지저귀는 소리가 바뀌는 것이 대륙적 규모로 발견된 첫 사례이며, 기존의 예상보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빠르게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새가 우는 소리가 뭐길래? 새는 자신의 영역을 알리고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운다. 참새의 경우 지저귈 때 시작 부분은 조금씩 다르지만, 뒷부분(위애서 '비비비-비비비-비비비'하는 부분)은 모두 같았다. 그러다가 몇몇들이 변주된 형태의 우는 방법을 사용해보기 시작하고, 이것이 점점 퍼지게 되는 것
  • 참새는 겨울철에 따듯한 남부 미국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에서 다른 새들과 만나면서 새롭게 지저귀는 방법을 배워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 새로운 새소리가 기존의 울음 소리를 대체하여 유행하게 되었는지 이유는 불분명. 아마도 암컷 참새들이 새로운 방식의 울음소리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추정
 
YUN'S FEED 053

THE PANDEMIC ERA


"책을 전자렌지에 돌리지 마세요", Kirkus
뭔 말인가 하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혹시 코로나바이러스가 묻어있을까봐 걱정해서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서, 책이 검게 그을려 탄 상태로 반납하는 경우가 있다고.

무라카미 타카시의 회사가 코로나19로 인해 도산, Designboom
무라카미 타카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가 진행하던 예술 프로젝트들이 연이어 취소되고, 회사가 도산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BLACK LIVES MATTER


이번 주 가장 어이없고 대단한 유행(?): 👁️👄👁️
  • 트위터에서 사용자 이름을 👁️👄👁️ 이모지로 바꾸는 유행이 일어났다.
  • 👁️👄👁️ 이모지는 틱톡에서 황당하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감정을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된 표현이다.
  • 트위터에서 왜 갑자기 👁️👄👁️가 유행하게 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 어쨌든 사람들이 '왜 유행인지는 모르지만 너도나도 바꾸니까 나도 쓸래'하면서 사용자 이름을 바꾸니까, 급ㄷ기야 Eye Mouth Eye 공식 계정이 등장했다.
  • 이 공식 계정은 이 정체도 이유도 알 수 없는 👁️👄👁️ 이모지 유행의 흐름을 혐오와 차별을 막기 위한 운동으로 바꾸자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위한 기부 페이지로 만들어버렸다.
  • 인터넷은 알 수 없는 곳이다.
 

IT


페이스북 광고를 보이콧하는 기업들의 광고비 규모는 얼만큼일까, NYT
페이스북이 혐오 표현 및 가짜뉴스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반발하여 많은 미국 기업들이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콧을 하고 있다.
아디다스, 베스트바이, 코카-콜라, 룰루레몬 등 많은 큰 기업들이 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으며, NYT에서는 작년에 이 기업들이 페이스북 광고비를 얼마나 썼는지 추산해보았다.
  • 아디다스 & 리복: 두 회사의 모회사가 같은지 몰랐다.
    1240만 달러
  • 마이크로소프트: 와 광고비 진짜 많이 쓰는구나
    1억 1590만 달러
  • 스타벅스
    9490만 달러
  • 파이저 제약회사
    5450만 달러
  • 타겟
    4640만 달러
  • 유니레버
    4240만 달러
  • 허쉬 초콜렛
    3650만 달러
  • CVS Health: 드럭스토어 회사
    3450만 달러
  • 베스트 바이: 미국의 하이마트 같은 존재
    2900만 달러
  • HP
    2470만 달러
  • 코카-콜라:
    2210만 달러
  • 포드 자동차
    2000만 달러

이 보이콧을 막기 위해 마크 주커버그가 대화를 시도했으나 실패, NYT
  • 최근 기업들의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운동은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을 중심으로 일어난#StopHateForProfit 캠페인에 따른 것인데,
  •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와 COO인 셰릴 샌드버그 및 몇몇 페이스북 임원진이 반명예훼손연맹, 전미흑인지위향상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Colored People), Color of Change 등의 시민 단체와 직접 Zoom 통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려고 시도했다.
  • 그리고 실패했다…
  • 시민 단체 측은 페이스북이 최고경영진에 시민 운동 관련한 인원을 고용하고, 외부 감사를 실시하고, 커뮤니티 운영 가이드 업데이트를 하는 등 10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였는데,
  • 페이스북은 최고경영진의 인원 추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거절
  • 이야기를 들어보니 페이스북이 대충 실질적인 변화의 행동을 약속하기 보다는 뻔하고 뻔한, 그럴 듯한 좋은 이야기만 한 것 같다.
  • 시민단체 측 참가자의 말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람들은 마치 이 미팅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 것 같다."

룰루레몬이 Mirror를 인수, The Verge
  • 지난 주 가장 핫한 인수 소식이다. Mirror는 1500달러짜리 거울형 디바이스로, 한 달에 40달러를 내고 구독하는 사용자에게 운동을 코칭해주는 일종의 원격 PT 같은 서비스다.
  • 인수 가격은 5억 달러.
  • 룰루레몬은 이제 의류 기업이 아니라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기업이 되었다.
  • 상반된 의견이 많긴 하다. 과연 Mirror와 같은 서비스가 시장성이 있는가라는 이야기 등

테슬라 주식이 S&P500 인덱스에 포함될 것 같다, Barrons
  • S&P500 인덱스에 포함되기 위한 요건은 지난 12월 기간 및 지난 분기 수익이 얼마나 좋은지 여부
  • 테슬라는 지난 3개 분기 동안 주당순이익 1.42 달러를 기록, 이는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주당순손실 1.58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
  • 자동차 생산대수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앞지름: 지난 2분기 전문가들은 낮게는 66,000대, 많아도 86,000대 생산을 예상했으나, 테슬라는 90,000대를 생산함
  • 아직까지 테슬라 주식이 S&P500에 포함될지 여부는 아무것도 정해진 바가 없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기정 사실인 것처럼 행동하는 중. 기대감 덕분에 테슬라 주식은 지난 한 달 간 36%나 올랐으며,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자동차 회사가 됨
  • S&P500 인덱스에 포함되게 되면, 수많은 인덱스 펀드들이 비율을 맞추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사들일 것이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

소니의 웨어러블 에어콘이 드디어 출시, Gizmodo
  • 작년 여름 컨셉이 소개되었을 때에도 화제가 되었는데, 드디어 출시했다. Sony Reon Pocket. 한 번 써보고 싶다.
  • 목 바로 아래 등에 설치하는 휴대용 에어콘으로, 에어콘을 고정해주는 별도의 티셔츠를 입어야한다. 애플 매직 마우스 비슷하게 생겼다. 앱을 통해 제어한다.
  • 이 장치의 원리는 열전효과, 기사에 따르면 약 13도 시원하게 온도를 내릴 수 있다고 한다.
  • 겨울에는 히터 역할을 해서 7~8도 정도 온도를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 작은 팬이 있어서 몸 안쪽의 열을 바깥쪽으로 배출한다는데, 그러면 이걸 입은(?) 사람 뒤에 있으면 뜨뜻한 바람이 나오겠구나...
  • 배터리 지속 시간은 2~4시간 정도
  • 제품 홈페이지 (일본어)

이케아가 기술을 이용한 주거 환경 실험 프로젝트를 공개, Everyday Experiments  

SCIENCE & NATURE


남아프리가 보츠와나에서 수백 마리의 코끼리가 죽은 채로 발견, QZ
  • 현재로서는 이들이 죽은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 지난 3월에 처음 보고된 후 약 400마리의 코끼리가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죽었다. 대부분 Okavango Delta라는 지역에서 죽었으며, 물가 근처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상당 수가 옆으로 드러누워 죽은 게 아니라, 무릎을 꿇고 고꾸라져 죽은 상태인 것으로 보아 갑작스러운 죽음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 같은 기간 중 유사한 다른 동물의 죽음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
  • 사람들 말에 따르면 코끼리 몇몇이 방향감각을 잃고 빙글빙글 같은 곳을 돌며 걸어다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 밀렵꾼이 죽였나? 아니다. 왜냐면 죽은 코끼리들의 상아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 거주지 경쟁으로 인해 인간들이 죽였나? 이것도 아니다. 코끼리가 총이나 창에 찔린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 식수 오염인가? 다른 동물들은 죽지 않은 것을 봐서 이것도 아니다.
  • 현재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유행병 때문에 죽는 것이라고 추정하는 중이다. 방향을 잃고 빙글빙글 돌아다니는 행동이 이러한 병의 증상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ART, DESIGN, FASHION, CULTURE


NASA의 '우주향 향수', Designboom
  • Eau De Space.
  • 이 향의 기원은 원래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 가기 전 훈련할 때 사용하던 용도였다. 수십년 전 NASA는 조향사들에게 우주비행사 훈련을 위한 특별한 향을 제작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향의 원료는 계속 비밀에 부쳐져왔다.
  • 이 향을 맡아본 우주비행사들의 묘사에 따르면 '스테이크와 라즈베리, 럼을 태운 향' 같다고.
  • 우주에서 코를 열고 있을 수 없으니까 냄새가 없을 줄 알았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우주에 다녀온 우주복에서는 탄 스테이크 냄새가 난다고 한다.
  • 그리고 이러한 냄새의 원인은 아마 혜성이나 유성, 우주먼지 등에 포함된 탄화수소들의 냄새일 것이라고
  • NASA가 우주의 향을 재연하기 위해 만든 향수의 제조법이 공개되면서, 한 프로젝트 팀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 향수 주문을 받고 있다. 한 통에 15달러
  • 이 팀은 나중에는 "달의 향기" 향수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카녜 웨스트의 패션 브랜드인 Yeezy가 Gap과 콜라보해서 Yeezy Gap 라인을 출시, Dezeen
  • 10년짜리 파트너십 계약
  • 갭 트레이드마크인 파란 배경에 YZY라고 적힌 로고를 공개
  • 갭의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라인 모두 Yeezy 제품이 출시될 예정
  • 이외에 이 트윗 이미지 한 장 말고는 별로 알려진 정보가 없음
  • 그런데 왜 하필 갭인가... 좀 의문. 갭 요새 잘 안되는 중인데…

나이키가 새 축구공을 공개, Designboom
  • NIKE Flight라는 이름의 이 공은 이름처럼 '날아다니도록' 나이키의 공기역학 기술을 적용
  • 공 표면의 패턴을 통해 이전 세대의 공보다 30% 더 잘 '날아가도록' 디자인, 완성하기 위해 68개 버전을 만들었다고
  • 생긴 게 멋지다. 클릭해서 이미지를 보자.

5분 안에 모차르트에 빠져보세요, NYT
  • NYT가 유명인들에게 그들이 좋아하는 모차르트 음악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 마크 해밀(스타워즈 루크 스카이워커 배역): 레퀴엠
  • 콘돌리자 라이스(미국 前 국무장관): Piano Concerto No. 20
  • Zachary Woolfe (NYT 클래식 음악 에디터): Piano Concerto No. 25
  • 이 스포티파이 링크에 들어가면 NYT가 추천하는 전체 곡을 다 들을 수 있다.

Launch America 아이덴티티 디자인, It's Nice That
  • 지난 5월 30일, NASA는 SpaceX의 팔콘 로켓과 크루 드래곤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 2명의 우주비행사를 보냈다.
  • 이번 발사는 2011년 이래 처음으로 미국의 기술을 이용해 발사한 이벤트로, 그 중요성이 큰 만큼 NASA는 이벤트 자체의 브랜딩을 열심히 준비했다.
  • 이벤트 이름은 Launch America, 뭐 미국의 기술을 이용해 미국인 두 명을 보내는 것이니 이름도 잘 지었다.
  • 로켓 발사 중계를 종종 보는 입장에서 느낀 점은, 발사체가 각 단계별로 언제 무엇을 하는지 그래픽 도구로 보여주는 게 참 중요하다는 것
  • 위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면 NASA에서 Launch America를 생중계하면서 사용한 그래픽 요소들이 무엇인지 정리해서 보여준다.

불가리가 2022년 오픈할 호텔을 기념하는 목걸이를 제작, Wallpaper
  • 일단 불가리가 호텔 사업 하는 것도 몰랐다.
  • 2022년에 로마에 신규 오픈 예정인 불가리 호텔을 기념하며 호화로운 목걸이를 제작한다고 한다.
  • 이 목걸이에는 10개의 보석이 사용되는데, 각 보석은 2023년까지 완공될 10개의 불가리 호텔을 상징하는 것이다.

"I ♥ NY"를 만든 디자이너 별세, NYT
이번 주 멋진 건축물: 멕시코 오악사카에 위치한 64개의 벽돌 큐브
  • 멕시코 현대 예술 작가인 Bosco Sodi가 만든 작품
  • 해변을 가까이에 두고 종횡 8개로 거대한 빨간 벽돌 큐브를 설치했다.

퍼렐 윌리암스가 개인용 수저 세트 제품을 출시, Dezeen
  • 퍼렐 윌리암스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I Am Other"가 Pentatonic이라는 회사와 함께 콜라보하여 개인용 수저 세트를 출시
  •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각자 도구는 각자 알아서'라는 컨셉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알록달록한 색의 나이프, 포크, 스푼, 빨대, 젓가락으로 구성

회전하는 집, Fubiz
  • 뉴욕 주에 위치한 OMI International Arts Center의 공원에 설치된 건축물로, 바람이 불거나 집안의 사람이 움직일 때마다 건물이 움직인다.
  • 정말... 위태로워 보인다.

이번 주 멋진 사진: 뉴욕타임스를 캔버스로 활용한 일출 그림, Designboom
  • 뉴욕에서 활동하는 쇼 시부야라는 아티스트는 매일 쏟아지는 뉴스로부터 도피하려는 의도를 표현하기 위해 뉴욕타임스 신문을 캔버스로 활용해 하늘의 그라데이션을 그림
  • 이 시리즈 작품의 제목은 "작은 창문을 통해 본 일출"(Sunrises from a small window)

TGIF 리브랜딩, It's Nice That
  • TGIF가 브랜드명을 "Fridays"로 변경, 그리고 이에 따른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 뭐 전체적으로 빨간색과 하얀색을 사용하는 것은 그대로.

보그 영국판 8월호에는 모델이 없다, It's Nice That
"Reset"이라는 이름으로 동시대의 사진가 및 그림 작가를 조명하는 영국판 보그 8월호에서는 인물 사진 대신, 데이비드 호크니를 포함한 14명의 사진가 및 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사용했다.

보테가 베네타, 상하이에 '투명 팝업 스토어'를 세우다, Wallpaper
3미터 높이, 약 100 제곱미터 크기 면적으로 거울로 둘러싸인 팝업 스토어다.

기업들이 로고에 사용한 서체가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 Font in Logo
브랜드 이름을 검색하면 서체를 찾아준다. 존재하지 않는 서체를 커스텀으로 만든 경우에는 가장 비슷하게 보이는 서체를 알려준다.

뉴욕타임스 매거진 표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 NYT


 

이외의 소식들


미국 우편 배달 차량이 불타는 중, Vice
  • 이유는 너무 오래되어서.
  • USPS Long Life Vehicles라는 이 모델은 미국 우편 서비스가 공통으로 이용하는 자동차이며, 집배원이 우편함에 우편물을 쉽게 넣을 수 있도록 운전석이 오른쪽에 달린 것이 특징이다.
  • 2014년 5월 이후로 보고된 것만 407대의 우편물 트럭이 화재로 인해 파손되었다. 대충 5일에 한 대가 파괴되는 셈이다.
  • 이중 125개의 사건은 파손이 심각해 화재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기 어려운 상황, 282개 사건은 화재 원인이 뭔지 알 수 있으나 이 원인들이 뚜렷한 경향성이 없다고 한다.
  • 배터리, 대시보드, 연료 펌프 등 다양한 곳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최근에 점검을 받은 차량이나 점검 기간이 지난 차량이나 구분없이 화재가 발생한다. 날씨나 지역에도 상관없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 이 차량은 미국 우편 서비스(USPS)가 1987년에서 1994년 사이에 사들였으며, 미국 방산업체로 유명한 Northrop Grumman에서 제작했다. 최초 구매할 당시 각 차량의 기대수명은 24년으로, 현재 돌아다니는 우편 차량은 대부분 기대수명을 상당히 넘긴 셈이다. 현재도 약 14만 대 이상의 우편 트럭이 계속 운용되는 중
  • 이렇게 차량이 낙후되었는데도 교체하지 않는 이유는 비용 문제. 지금 USPS는 계속 재정상황이 나쁘다. 2011년부터 차량 교체를 위한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까지 어떤 차량으로 교체할지 결정도 안된 상태

중국 정부가 위구르 지역의 소수 민족 여성에게 불임 수술 강요, The Guardian
  • 해당 지역의 공공 데이터와 소수 민족 여성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밝혀낸 정보
  • 중국 정부는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 및 이슬람 소수 민족을 '재교육 캠프'라는 명목의 감옥에 억류했다는 정황으로 욕먹는 중
  • 독일의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 캠프에 있는 위구르 및 소수 민족 여성들은 불임 수술을 강요받았다고
  • 중국은 극구 부인 중, UN이 조사 예정

전 세계 도시별 교통 밀집도를 비교하는 표, QZ
  • GPS 데이터를 이용해 2019년 한 해 동안 도시별 출근 소요 시간을 분석
  • 콜롬비아 보테가가 190시간으로 최악, 이어서 리오데자네이루, 로마, 파리. 뉴욕시는 17위
  • 1위인 보테가는 대중교통이 낙후된 대표적인 도시, 리오데자네이루는 도시 지형에 산을 포함하고 있는 탓이 크다.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이 엄청난 바람둥이였다고, AP News
  • 댄 브라운의 전처가 댄 브라운을 상대로 그의 이중생활에 대해 고소했다.
  • 브라운 부부는 2019년에 이혼했으나, 고소한 블라이드 브라운의 주장에 따르면 최소 지난 6년 이상 여성 조교사(Horse trainer)와 밀애를 가졌으며, 이 조교사를 위해 댄 브라운이 몰래 부부 공동 소유의 펀드 자산을 사용했다고
  • 댄 브라운은 이러한 이야기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 중

이번 주 웃긴 트윗: NYT가 아시아 과일을 묘사하는 투로 미국 음식 소개하기
"인종 분쟁으로 인해 국가가 양분화되었어도 이들 모두를 규합하는 음식이 있다. 젓가락에게 익숙한 사람에게 '버거'는 기름기 가득한 포장지에 싸인, 일종의 반으로 갈라진 만두다. 이 음식은 미국의 폭력적 과거를 모두 함축한다."

이집트 남부에서 금 매장물이 발견, Reuters
추정하는 양은 1백만 온스 이상, 대충 계산기 두드려보니 한화 2조원 정도 되는 듯

이번 주 즐거운 영상: 두루마리 휴지로 popcorn을 연주하다.
흥겹다.


 
웹 브라우저에서 메일 내용 보기
Facebook
Instagram
당신은 YUN'S FEED 뉴스레터 수신에 동의하였으므로 이 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더이상 메일을 받고 싶지 않다면 구독 취소 하세요~!~!






This email was sent to <<여기에 적지 마시고 위 링크에서 신청해주세요!>>
why did I get this?    unsubscribe from this list    update subscription preferences
Yun's Feed · Seoul · Seoul, Seoul 00000 · South Korea

Email Marketing Powered by Mailchimp